여성 성크리닉 운영을 위한
여성 성기능 장애 진단과 치료

 좌장 : 고광덕
 
10:00-10:30 am   정신과 영역에서의 Sex Therapy                           박묵희
10:30-11:00 am   Female prostate & biology of the G-spot          김석중
11:00-11:10 am   질문과 답변
11:10-11:40 am   여성성기능장애의 진단                                           조수현
11:40-12:10 pm   여성성기능장애의 내과적 치료                                 이유미
12:10-12:30 pm   질문과답변
12:30-01:30 pm   점심식사 

<임상사례 패널토의> 사회 : 조수현

토의자 : 선한규, 이영규, 원철, 김석중, 이유미
 
03:00-03:30 pm    성욕구장애 사례
03:30-03:50 pm    성흥분장애 사례
03:50-04:10 pm    오르가즘장애 사례
04:10-04:30 pm    성교통 사례 및 기타 사례
04:30-04:40 pm    질문과 답변
04:40-05:00 pm    성클리닉 개설을 위한 설비와 인력 안내                  조수현,이영규,원철

여성성의학연구회 연수강좌에서 다룰 임상사례를 알려드립니다.


1. 성욕구장애 사례

36세 이순정(가명)씨는 아들딸 둘을 낳은 가정주부이다. 둘째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남편과의 잠자리가 소원해졌는데, 출산 후에도 남편과의 잠자리가 귀찮게 느껴졌다. 아이가 아직 4살이라 같이 자는데, 아이도 신경이 쓰이고 남편 손이 닿고 애무를 하여도 아무런 흥분도 일어나지 않고 귀찮아지면서 빨리 끝냈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일상적으로 치르는 섹스가 단조롭고 재미가 없었다. 남편과 정서적으로 사이도 좋고 신뢰를 하는 사이이지만, 남편은 활발한 성욕을 가지고 있어 아내가 거부하니까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이 되었다. 출산 전에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는 좋았고 오르가즘을 느끼곤 했는데, 이제는 오르가즘 자체도 느껴지지 않는다. 부부사이 트러블이 잦아지니까 걱정이 되어 성클리닉을 찾아왔다.

2. 성흥분장애 사례

45세 김선주(가명)씨는 1남 3녀를 출산을 하였고 막내가 고등학생이라 생활의 여유도 생겼다. 생리주기가 21-25일로 빨라졌으나 아직 폐경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과 성관계를 하려고 하면 분비액이 줄어들고 통증을 느끼게 되어서 40대에 들어와서 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남편 전화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게 되어 알아본 즉, 인터넷이나 전화채팅을 통해 다른 여자들을 만나면서 잠자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가 응해주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책임전가를 하였다. 남편의 외도에 충격을 받아 이혼을 고민하다가 성클리닉을 찾아왔다.

3. 오르가즘장애 사례

33세 박소이(가명)씨는 1명의 아이를 출산한 주부로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산부인과 진찰도중 어렵게 상담을 하였다. 결혼 전에 연애하던 남자와는 손을 잡아도 짜릿한 느낌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그 남자와 헤어지고 나서 중매결혼으로 결혼을 하였다. 결혼 후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말하는 오르가즘이라고 생각되는 느낌을 가지지 못했다고 하였다. 남편은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남편의 역할도 잘 해내지만, 성에 대해 큰 흥미가 없으며, 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이 여자가 미쳤나?’하고 얘기할 것 같은 사람이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솔직히 얘기해본 적이 없다고 하였다.

4. 성교통 사례

28세 강지현(가명)씨는 결혼한 지 1년이 되었다. 남편과는 중매로 만나 결혼을 하였는데, 신혼첫날밤부터 성교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지현씨는 커리어우먼으로 공부나 일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유능한 직업인이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가정에 태어나 엄격하게 자라왔다. 남편과 잠자리를 하려고 들면 심리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면서 통증을 느껴서 거부를 하였고, 남편도 아내의 고통을 보고 계속 할 수가 없어서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였다. 남편이 독자라서 시댁 쪽에서는 기대를 하는데, 아직 성생활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을 알릴 수도 없어 고민하던 중, 부부가 성클리닉을 찾아왔다.

5. 기타 사례

36세 정한나(가명)씨는 과거에는 오르가즘을 잘 느꼈으나 최근 몇 년 간 남편과의 잠자리가 시들해졌다. 매번 같은 방법으로 반복을 하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져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져서 남편에게 요구를 하였지만, 남편은 별로 노력을 하지 않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자와 모텔에서 관계를 하였는데, 느낌이 더 좋았다. 그 이후에 자꾸 여러 남자들과 외도를 하다가 남편에게 발각이 되어 이혼을 하였다. 그러나 이런 과정 중에 임질,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의 병에 걸려 산부인과 치료를 하던 중 자신의 상태를 고백하면서, 자신의 성적 욕구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상담을 하였다.